OX STUDIOS 2021 F/W Collection

- The Birth Place; Where the story begins.


- 오엑스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2021년 가을 겨울 컬렉션을 소개합니다. 언제나 오엑스 스튜디오의 디자인 철학은 불필요한 요소들은 덜어내고 옷이 닿는 모든 부분의 보이지않는 디테일까지도 섬세히 고려함을 말합니다.


- 이번 가을 겨울 컬렉션은 오엑스가 진행 해오던 컬렉션의 고집스러운 완성도와 미니멀한 헤리티지를 그대로 녹여내면서도 하나의 컬렉션안에서 짙은 오엑스의 색채가 보이도록 진행 했습니다.

- 오엑스의 이번 2021 가을 겨울 컬렉션은 자주 만나도 혹은 오랜만에 만나도 언제나 반가운 친구처럼 새로운 계절이 올 때마다 만나지만 그 만남이 늘 새로운, 오랜, 편한 친구같은 컬렉션을 목표로 디자인 하였습니다. 오엑스는 옷의 시작부터 끝까지 몸과 옷 사이의 물리적인 공간과 감성적 관계성을 생각하며 디자인합니다. 그 어느때보다 익숙한 편안함과 포근한 친절함이 필요한 사회적인 상황 속에 오엑스는 이번 컬렉션을 매개체로 그 부족함을 메꿀 수 있기를 바랍니다. 매일 바뀌는 삶의 사이클 속에서도 언제나 좋은 관계가 유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신경 쓴 이번 컬렉션은 무심함 속의 섬세함을 키워드로 디자인 되었습니다.

- 어떤 체형에도 맞출 수 있는 무심한 듯 하지만 섬세하게 설정된 오버한 핏을 베이스로 실내에서도 실외에서도 단품으로 혹은 셋업으로 스타일링 하여도 어우러짐에 있어서 거슬리는 지점이 없도록 실루엣의 흐름을 디자인 하였습니다.

- 소재와 컬러 또한 옷과 우리들 사이의 관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세심하게 고민하고 선택했습니다. 단순히 예뻐 보이는 것 그 이상으로 옷은 우리의 몸을 편하게 내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‘공간’ 이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고 기분 좋은 착용감과 터치감 그리고 우리가 오랫동안 관리할 수 있는 견고함을 기준으로 선택했습니다. 그러면서도 디자인의 가장 기본 요소인 심미적인 부분 또한 정확히 함께 갈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. 이번 시즌의 키워드와 상통하도록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자연의 색체를 닮은 컬러 팔레트를 전개했습니다. 이번 컬렉션의 팔레트는 우리의 땅의 생과 숲을 옮겨놓은 색체들로 전개되었습니다. 늘 가까운 곳의 어우러짐과 조화로움에서 오는 편안함을 고려했습니다.